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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록

평생공부

대한민국 중년을 위한 인생 승리 공부법

모든 일상이 ‘배움’의 대상… 발상의 전환부터 시작하라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가 큰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 중년은 불안하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직장 생활도 그렇고 은퇴 후는 더욱 그렇다. 이를 떨칠 수 있는 방법은 공부를 통한 준비뿐이다. ‘머리가 굳었다’는 식의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공식을 암기하는 등의 암기력을 요하는 공부가 아니라 통찰력을 키우고 지식 플랫폼을 확장하는 의미의 공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대로 살아온 중년들의 뇌는 강력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된 상태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멋진 미래를 만들고 싶은 중년들을 위한 일상 속 실천 가능한 공부법이 여기 있다. 


※ 참고 도서:운명을 바꾸는 공병호의 공부법(공병호 저, 21세기 북스),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어른의 공부법 (센다 다쿠야 저, 토트)


한 인터넷 서점 검색창에 ‘공부’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6300권이 넘는 책이 검색된다. 그중 99%는 유아 및 청소년 학습 관련 책이고 나머지 1%의 대부분도 성공 사례 등을 통한 청소년 공부 비법서다. 1% 중에도 극히 일부만이 ‘어른들을 위한 공부’를 다루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사람들이 최종 학력에 해당하는 학교를 졸업한 순간 ‘공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사회인이 돼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혹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 순간은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이때조차 떠오르는 공부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공부,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 혹은 대학원 진학 등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꾸만 시간을 핑계로, 경제적 여유를 핑계로 나중으로 미루게 되고 그러다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다. ‘공부’에 대한 정의 자체가 학창 시절의 그것과 다르지 않게 각인된 탓이다. 

백보 양보해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로 무장하는 공부법을 택한다고 하더라도 범주가 제한적이다. 업무와 관련된 이론이나 실전서, 그 외 배움의 영역에 속하는 책들이 대상이 되는 것이다. 에세이나 소설을 읽으면서 그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결과부터 말하면 이 세상에 공부가 아닌 것은 없다. 길을 걷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휴식 차 떠나는 여행도 다 훌륭한 ‘공부’일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일상을 접하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 있다. 무엇이든 공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미래에 나타난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의 저자 이시형 박사는 그의 책에서 “공부는 부메랑이다. 그 효과는 반드시 돌아온다. 이 달콤한 투자에 딱 한 가지 필요한 것, 그것은 견디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먹고살기 위해’ 공부하라

‘어른들을 위한 공부’를 다루고 있는 몇몇 책의 저자들의 주장은 표현법만 조금씩 다를 뿐 일관된다. 평생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만이 자기 운명을 바꾸고, 성공할 수 있고, 지금처럼 불안한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생존’을 위해 공부는 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한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운명을 바꾸는 공병호의 공부법’의 저자 공병호 박사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오래도록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사회인으로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계속해서 ‘쓸모 있음(usefulness)’의 자리에 자신이 남는 일이다. 공부하라. 공부는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아쉬운 가치를 계속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중년들에게 공부는 그야말로 ‘엄숙한 과제’다. 평생 직업 혹은 평생직장 개념이 강했던 시절, 중년 세대는 안정적인 위치와 그에 따른 여유로운 삶을 누렸지만 지금은 언제 어떻게 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으니 언제든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직장 생활에서만 통용되는 게 아니다. 수명 연장과 함께 은퇴 후 삶이 길어진 요즘이야말로 공부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공병호 박사는 “공부는 특히 노년을 잘 보내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은퇴 후가 직장 생활 기간보다 1~1.5배 더 길어졌으니 중년에 어떤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노년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많은 이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이에요. 프랜차이즈를 하더라도 그걸 학습 대상으로 보고 ‘공부’했다면 무턱대고 시작한 것과 다른 결과치가 나올 수 있죠”라고 조언한다. 

시대가 불안한 때문인지 다행히도 공부의 필요성을 자각하는 중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외국어·자격증 등 학창 시절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부뿐만 아니라 책이나 온·오프라인 강좌 등을 통해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스스로에게 지적 자극을 주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평생 학습 전문 기업 휴넷 관계자는 “회원 중 중년층 비중이 40%가 넘는다”며 “더 이상 학력(學歷)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은 중년층들은 실무에 필요한 공부나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 제2의 인생을 위한 공부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책을 가까이하는 중년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교보문고의 ‘2012년 상반기 연령대별 판매 권수 점유율’을 보면 30대 이하 독자들의 매출 비중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40대 이상 독자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때 유행했던 인문학 강좌는 그 폭을 넓혀 다양한 주제의 강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어디까지나 공부법의 일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상 속에서 매 순간 마주치는 모든 것, 모든 사람이 공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공부란 평생의 주업이자 부업, 취미여야 한다”고 말하는 공병호 박사는 “공부는 훌륭한 습관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무엇이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텔레비전을 볼 때도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보면 된다. 새로운 거래처에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방문할 때도 가벼운 공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부에 대해 우리가 가진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접어버리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공부하는 과정이다. 늘 오고 가는 출퇴근길도 학습 과정으로 받아들여 보자. 여러분을 스쳐가는 풍경이나 사람들의 많은 부분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보는 것만으로도 이 과정은 배울 수 있는 것들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일·사람·책·세상에서 배우는 ‘공부법’

그렇다면 습관처럼 하는 공부는 어떻게 가능할까. 어른들의 공부 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들의 공통된 카테고리는 책을 통한 공부, 사람을 통한 공부, 세상을 통한 공부로 축약된다. 여기에 하나 더 공병호 박사는 ‘혼자 하는 공부’를 꼽는다. 


시작은 자기 성찰부터다. 중년의 결정적 실책은 자신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다. 자기 성찰을 통한 내적 성장이 이뤄지면 나머지 공부법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중년에게 내적 성장은 더더욱 중요하다. 

혼자 하는 공부는 크게 세 가지 정도다. 생각하며 일하기, 아이디어 스케치하기, 직접 시도해 보기 등이다. 사람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는 데 쓴다. 바로 여기에 첫 번째 배움의 기회가 있다. 주어진 업무를 지겹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무언가 배울 것을 찾는다면 일에서 의미를 찾게 되고 결과물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일을 개선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공부로서의 접근법이다. 기존의 방법과 어떻게 다르게 일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일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업무 능력이 올라가고 자신의 시장 가치도 올라가 그만큼 성공에 가까워진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방법이다. 흰 스케치북 위에 어떤 사물을 보고 세세한 부분은 제쳐놓고 전체 모습을 정리하듯이 하나의 주제, 혹은 하나의 생각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가는 것을 말한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복잡한 문제의 본질이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스쳐 지나가듯 그냥 떠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모든 현안 과제나 미래 전망에 대한 주제들은 아이디어 스케치를 이용한 공부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공부에서도 청년정신·실험정신·도전정신이 중요하다. 새로운 시도가 없다면 기회도 잡을 수 없으니 직접 시도해 보기는 그런 의미에서 발전 혹은 성장과 맞물린다.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접했을 때 직접 시도해 보라. 처음부터 정교하게 계획된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약간의 가능성만 있다면 시도해 본다는 식으로 가볍게 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부담을 가지면 시작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령 결과적으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시도만으로도 크게 배울 수 있다. 직접 시도하는 동안에는 주의 깊은 자기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한 관찰을 통해 다음에는 어떤 부분을 고쳐 시도해야 할지 배우는 것이다. 



책만큼 훌륭한 스승이 없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실력으로 나타난다. 대화의 수준부터가 달라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서서히 멀어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대가를 바라고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은 대가는 연봉 상승으로 이어지고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공병호 박사는 “집안이 융성하려면 읽는 문화가 중요하다”고까지 말한다. 

책 읽기도 요령껏 한다면 더 많은 책을 통해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책 읽기의 두 가지 큰 방법은 한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읽는 수직 독서와 주제를 가리지 않고 넓게 읽는 수평 독서다. 모든 책을 정독한다면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도 없다. 책의 성격과 수준, 읽는 목적에 따라 책 읽기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챕터나 결론을 제시한 대목만 읽는 것도 좋은 공부다. 독서가 몸에 익지 않았다면 자신이 알고 싶은 분야, 업무 등과 관련해 잘해야 하는 분야의 책부터 읽는 것이 좋다.
 
그다음 여력이 생기면 신문이나 잡지의 서평 코너를 읽으며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정해 읽는다. 마지막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고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을 때 심층적으로 관련 책을 모아 읽는다. 책을 읽을 때는 줄을 긋거나 모서리를 접는 등 흔적을 많이 남기고 책의 내용을 자기 문제로 생각해 보고 그 내용을 글로도 적어 보는 등 후속 조치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 읽기의 습관화다. 큰마음 먹고 시간을 내서 하는 독서가 아니라 5분, 10분, 20분 등 일상화된 책 읽기라야 꾸준한 공부가 될 수 있다. 



‘논어’에 나오는 ‘삼인행 필유아사(세 사람이 함께 행하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는 사람을 통한 배움의 핵심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자신의 생업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전문가다. 우리는 매일 매일 누군가를 만난다. 그런 만남을 흘려보내지 않고 잠시라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그 안에 얼마든지 재미있고도 유익한 이야기가 있다. 타인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 질문하고 경청하라. 수많은 인생 사례들이 머릿속에 차곡차곡 저장되며 그 자체만으로도 풍부한 교훈과 지혜가 될뿐더러 때로는 위안이 되고 때로는 자극이 된다. 

강연은 사람을 통한 또 다른 훌륭한 공부법이다. 요즘은 스마트 기기 덕분에 어디서나 온라인 강연을 접할 수 있으니 배움의 기회가 도처에 깔려 있는 셈이다. 강연은 빠른 시간에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복습이 필요하다. 강연이 끝난 뒤 얼마간의 시간을 들여 이들 내용을 한 번 더 읽어보는 일도 강연에 투입한 시간의 효율성을 올리는 간편한 방법이다. 



세상에는 온갖 배움의 기회가 널려 있다. 지하철에서 만나는 광고 하나, 신문에서 읽는 기사 하나, 길에서 흔히 보는 가게조차 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핵심은 ‘관찰하기’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지 말고 주위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이다. 

관찰하기는 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아무런 티를 내지 않으면서 은밀히 배울 수 있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다. 관찰하기에서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되면 ‘와, 대단하다’ 혹은 ‘와, 신기하다’ 같은 감탄사가 무심코 흘러나오게 되고 이런 반응을 보이는 순간 포착된 정보는 새로운 정보로 두뇌 속에 입력된다. 중요한 건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모든 것은 그저 흘러가는 일상 속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점이다.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들이라면 타인들이 만들어낸 뛰어난 아이디어·기회·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관찰하기가 가져다주는 또 다른 선물은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다. 공부의 목표가 결과적으로 행복한 삶이라면 관찰하기는 비용 없이 큰 노력 없이 일상 속에서 기쁨을 얻는 좋은 방법이다. 섬세함과 예리함이라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데도 관찰하기는 큰 도움을 주는 공부법이다. 

책을 통한 공부는 가장 대표적인 공부법이다. 사진은 서점의 자기 계발 서적 코너.


교보문고가 운영 중인 ‘북모닝 클럽’은 출근 전 오전 시간에 진행되는 강좌로 매회 20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린다.


여행을 하는 것도 현장에서 배우는 생생한 공부다. 새로움이라는 면에서만 본다면 여행은 생생한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여행은 자극에만 그치지 않고 새롭게 생각해볼 만한 거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알아야 하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제시하기도 한다. 여행지의 모든 곳은 거대한 학교다. 그러나 여행이 좋은 공부가 되려면 사전에 분명한 목적을 갖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여행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행해지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이행하는 것이다. 여행지를 카메라에 부지런히 담아두는 것은 단순한 추억의 저장이 아니라 뛰어난 공부법이다. 

이쯤에서 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매사, 매 순간을 공부로 인식한다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돼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지 말이다.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공부법’의 저자 센다 다쿠야는 “공부는 의무가 아니라 인류가 부여받은 사치스러운 권리”라고 말했지만 이 말이 와 닿지 않는다면 공병호 박사의 얘기는 어떤가. “사람은 기본적으로 배우는 데서 엄청난 쾌락을 느낍니다. ‘도서관에서 하는 것이 공부’라는 식의 생각의 감옥을 탈출하는 것부터 시작해 일상을 통한 공부법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그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하세요.” 

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교보문고 제공 


한경비즈니스에 실린 좋은 글이다. 

혼자하는 공부, 책을 통해 하는 공부, 사람을 통해 하는 공부, 세상을 통해 하는 공부. 이 모든 공부는 인생의 황혼기를 다시 황금기로 바꿀 수 있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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