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친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친남 엄친아란 말이 있다. '엄마 친구 아들'의 준말인데 실체가 없지만 실체하는듯한 존재가 엄친아이다. 우리네 엄마가 항상 닮으라고 부르짖는 이름이 엄친아다. 엄마 친구 아들은 이렇게 속도 썩히지 않고 잘하는데 너는 왜 이따위 냐는 아이들이 항상 듣는 잔소리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실체도 없는 엄친아에 대해 막연하게 적개심을 가지게 된다. 내 와이프가 나에게 하는 말중 하나가 친구 남편얘기이다. 마누라 친구 남편, '마친남'이다. 자기 친구 남편은 이렇게 부인에게 선물도 잘 사주고 하는데 당신은 뭐하냐는 얘기가 주류이다. 난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 버린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편이 있으리라 믿기엔 이 세상을 살아온 기간이 너무 길다. 속으론 '그런 완벽한 남자있으면 내 앞에 데려와 보지' 하고 코웃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