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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회 연수 2008년 3월 1일이곳은 시드니 공항이다. 어디에서나 느끼지만 백인들은 규정이라는 이름하에서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곳 시드니 공항도 예외는 아니다. 불편한 표지판, 불친절한 사람들, 첫 인상은 그렇게 좋게 시작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원래 공항이라는 곳이 사람에 치여서 불친절한 경우도 있으니 공항에서의 인상으로 전체를 재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캔버라에 도착해서 Fiona Way도 만난후 호텔에 여장을 시내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그런데 시내를 돌다가 굶어 죽는 줄 알았다. 시내에 나가니 어디에도 식사를 할 곳이 없었다.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돌다가 호텔 근처에 있는 Canberra Center에서 식사를 하고 먹을 것을 조금 사올 수 있었다. 안 그래도 한.. 더보기
공공기관 장의 임기보장 지금 공공기관 장의 임기를 놓고 말들이 많다. 공공기관의 장 자리를 놓고 새로운 정부는 공공기관의 장 자리에 있는 인사들을 좌파의 잔재로 규정하고 능력과 상관없이 정치적인 연줄에 따라 임명된 무능한 인사들로 보고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고, 기관장들은 임기규정을 내세워 법적보호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드러다 보면 새 정부측은 선거승리에 따른 논공행상을 통해 자리를 배분해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아 이들이 앉아야할 자리를 확보하여야 하고, 기관장들은 정치적으로 임명되었지만 그 좋은 자리를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 논란을 보면서 나는 우리가 보다 더 솔직해져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가 그러한 자리들을 대단한 전문성과 정치적 독립성이 요구되.. 더보기
땅끝마을에 가서 이번에 관리자 과정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교육과정의 하나로 땅끝마을 견학을 하게 되었다. 전문탐방 안내가까지 두고 남도탐방의 의미를 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남도를 간다는건 다른 곳을 가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의미가 있다. 남도기행은 볼거리를 즐기기위해 가는 길이 아니라 역사를 즐기기위해 간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탐방사가 들려주는 남도의 역사는 또다른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강진 茶山艸堂과 백련사를 들 수 있다. 백련사와 다산초당 사이의 동백림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소중한 유산이 아닐 수 없다. 동백꽃이 피어있는 동백림숲을 걷는 기분은 남다른 것이 아닐 수 없다. 동백숲속에 있는 부도와 이를 둘러싼 붉은 동백꽃은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자연히 끌어드리는 매력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