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여행(1, 김훈) "도요새는 풍문처럼 와서 풍문처럼 가지만, 그들의 날아가는 생애는 처절한 싸움의 일생이다." 철새는 왔다 가지만 우린 우리앞에 있는 철생의 모습만으로 철새를 이야기한다. 철새가 먼 시베리아나 일본 등지에서 어떻게 해서 이곳까지 온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철새의 습성이 그러하다고만 생각한다. 의레 철새니까 하면서 놓치는게 이곳까지 오는 고단한 여정이다. 철새는 관광을 위해 우리에게 오는건 아니다. 철새는 목숨을 걸고 사력을 다해 살아가기 위해 하늘을 날은다. 십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바뀌는 생존터전을 찾아 힘겹게 생존투쟁을 한다. 철새의 날개짓이 범상치 않음은 그러한 연유이다. "낭가 파르바트 봉우리가 눈보라에 휩싸이는 밤에 비행 진로를 상실한 새들은 화살이 박히듯이 만년설 속으.. 더보기 독서 홈피 나도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안정된 직장인 공무원 과장을 하면서 무슨 고민이 많냐고 하겠지만 그래도 난 고민이 많다. 뭔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맴도는 내 모습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중 하나가 소설쓰기 이다. 소설을 써서 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게 내 숨겨진 꿈이다. 뭔가 방향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았는데 첫발을 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과연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머뭇거리게 된다. 그러던중 성수선의 '밑줄 긋는 여자'란 글을 보게 되었다. 직장인으로 해외영업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저자가 쓴 독서에 관한 글이다. 이 책은 많은 책을 읽고 책들에 대한 느낌을 쓴 글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에서 성수선.. 더보기 성수선 '밑줄 긋는 여자' 추천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장정일 '중국에서 온 편지' 마키아벨리 '군주론' 강유원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박찬일 '와인 스캔들' 히로카네 겐시 '한손에 잡히는 와인'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거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 겠다." 고흐는 학교에서 데생을 배우는 대신 밀레의 그림을 모사하며 독학으로 기초를 다지고 하루종일 지칠 정도로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 알렝 드 보통 '불안' "우리가 비극 작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실패에 평소.. 더보기 이사가기 몇년동안 사용하지 않던 블로그를 옮기게 되었다. 2009년부터 사용하지 않고 폐가처럼 방치하였던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다. 오늘 티스토리 초청장을 받고 바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주소도 기분좋게 willj.tistory.com로 간결하게 하다. 이사를 하려니 창고 깊숙히 묵혀두었던 짐을 꺼내어 보듯이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한편씩 다시 읽게 되었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였던 2007년에서 2009년까지 글들을 보니 놀랍기도 하였다. 지금으로 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과거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지금과 다른 나와 내 주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에게도 저런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민선이의 중학교 시절과 성화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 미녀와의 .. 더보기 의전이란 사람은 혼자서만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다. 타인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생활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타인과의 관계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서로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간 상호 존중과 배려를 위해 우리 사회가 형성.발전시켜 온 제도가 예의범절이다. 사회가 복잡다기화 되면서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 뿐만 아니라 조직, 국가간의 관계도 중요성을 띠고 있다. 개인과 개인 간에는 예의범절이 있듯이 조직, 국가간에는 의전이란게 존재한다. 조직, 국가간에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 서로를 잘 연결해주고 전체 관계를 조화롭게 흐르도록 하는게 바로 의전이다. 우리말 '의전'은 영어로 하면 Protocol, 또는 Etiquette, Good Manners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중 Protoc.. 더보기 오래된 모임 오랜 멤버가 다시 모였다. 행주산성에 모여 돈을 둘러싼 작은 싸움을 하면 즐겁고 부산한 저녁 한때를 보냈다. 같이 모여서 가볍게 포커를 치고 서로간에 가벼운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보면 남들과 구분되는 하나의 모임의 구성원들임을 인식하게 된다. 모두 모여서 서로간의 결속을 다지는 장이 열린 것이다. 우리는 Win-Win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서로간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아니 아마 그러한 기대없이 이 모임이 지탱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를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올해 중반이 지나면 멤버중 절반이 해외 등으로 파견을 가기 때문에 실망스럽게도 모임구성이 어려운 시점이 올 것이다. 우리는.. 더보기 민속촌 가기 우리나라에서 사극이 가장 많이 촬영되는 장소는 어디일까. 모르긴 몰라도 민속촌에서 촬영되는 것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매일 사극으로만 보던 곳, 다양한 모습으로 나와 그 규모가 궁금했던 민속촌을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민속촌을 방문하여서 처음 본 것은 주변에 우뚝 솟은 아파트 숲이었다. 이름도 민속촌에서 유래된 듯한 '민속마을'이었지만 그 느낌은 사못 민속촌과 대비를 이루어 균형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그래도 아무래면 어떠한가 용인은 뜨는 동네이고, 뜨는 동네에서 민속촌과 어울리지 않는 아파트숲이 있다고 타박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좌우지간 갇혀져 있지만 과거로 들어가 보자. 그런데 왜 민속촌에 놀이동산이 있을까? 과거의 공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놀이동산을 보면서 자본의 논리에.. 더보기 한류의 미래 며칠전 가수 박진영씨가 한류의 민족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여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박진영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에게 부국강병식 제국주의를 퍼뜨린 서구 열강들이 벗어던진 배타적 민족주의라는 질병을 동아시아는 지금도 한창 앓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류와 같은 문화적 소통이 정치.경제적 이슈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히 계속돼 동아시아가 유럽이 저지른 세계대전이라는 실수를 똑같이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우리나라 최고' '우리 민족 최고'라는 관념을 벗어던지는 '포스트 모던(Post-Modern)' 세상에 가보는 게 내 꿈이다. 어린 시절 내내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고, 저녁 국기 하강식을 할 때 멈춰 서서 가슴에 손을 얹으며 자란 나로서.. 더보기 최연희의원 성추행물의에 대한 단상 한나라당의 잘나가던 중진의원이자 법사위원장이었던 최연희의원은 작년 동아일보 기자에 대한 성추행 물의로 법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고 의원직 사퇴압력에 시달리게 되었다. 여성계는 형사처벌까지 요구하면서 최연희의원을 압박하였고 최의원은 한동안 잠행으로 압력을 회피하면서 지금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사건은 동아일보 편집장을 포함한 일단의 기자와 최연희 당시 법사위원장간의 회식자리에서 발단이 되었다. 최의원은 동아일보 여기자를 술집 여주인으로 착각하고 안았고, 피해 여기자는 이를 성추행으로 보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게 된 것이다. 최연희의원을 파렴치범으로 몰고가고, 이를 변호하려는 다른 의원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는 분위기에서 나도 개인적으로는 마누라의 짜증이 겁나서 집에서 최의원을 변.. 더보기 나의 남은 삶이 한달이라면 나의 삶이 한달밖에 살지 않았을때 라는 가정은 나의 인생을 반추하고 나의 인생에 있어 핵심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영원한 것처럼 착각을 하고 시간을 함부로 사용하면서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때 우리의 시간이 한정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무엇이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지를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에게 있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한달밖에 삶이 남지 않을 때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 볼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가족과의 여행이다. 복권에 당첨될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가족과의 해외여행이라는 조사를 본 적이 있다. 일리가 있는 것이다. 나도 휴일을 가장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가족여행이..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다음